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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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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라는 흔한 이름, 그러나 흔하지 않은 감성 '산치'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

'산치(Sanchi)' 라는 아티스트와 함께 앨범작업을 해온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는 사회가 지운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 평범하디 평범한 청년이었다. 한편으로는, 주체할 수 없는 감성을 표현하고자, 절박하게 나를 찾아온 아티스트이기도 했다. 햇살 내리는 날, 봄 나들이에서 만난 설렘을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했던 '하늘을 봐요' 버스를 기다리다 만난 소녀의 울음을 보고, 달래줘야 했을거라고 후회하며 써 내려간 '버스를 기다리다' 처음 그의 목소리가 녹음된 여러 개의 파일로, 그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이렇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만들어야만 했을까'하는 의아함과 함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소한 사연들을, 섬세한 감정들을 다양한 언어로 녹여낼 수 있는, 감수성 넘치는 '산치' 라는 아티스트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 '가라앉은 사랑을 휘젓고'에서는, 섬세한 어쿠스틱 선율로 그의 서정적인 감성과 담담한 마음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누르며 애써 무덤덤해 보이려 했던 소년의 노래.. 그리고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잔잔한 언어로 노래하는 소년. 힘써 가사의 내용에 귀 기울이지 않아도, 나지막히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만으로도, 소년이 소녀에게 짧게 써 내려간 슬픈 이별의 편지가 떠오르는 밤이다. - 왕두호 (브리즈뮤직 대표 프로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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